이번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4월 3일 오후 11시 기준 88.45%가 개표된 가운데 정점식 후보는 2만9956표(득표 58.7%) 를 얻어 1만8998(37.23%)에 그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정점식 후보는 서울고등검찰청 공판부장, 검사장과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TF 팀장, 검사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검사장 등을 지냈다.
정 후보는 2014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있을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 태스크포스(TF) 소속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 막판, 측근 인사의 기자매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통영·고성지역 바닥 민심은 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통영형 일자리‘를 통한 성동조선 살리기 △봉평도시재생지구 진행 △통영의 원도심 ‘역사문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정 추진 △통영 고성 KTX역사 개별 설치 △한산대첩 해양케이블카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한국당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 해 지원해줬다. 감사하다. 문재인 정부 심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의제에서 제가 선택 받은 것”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통영 시민과 고성 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