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사이가 좋다"

ⓒBloomberg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You’re not ready for a deal)”는 말을 하고 회담장을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춘계 만찬에 참석, 김 위원장과의 회담 당시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당시 영변 핵시설 폐기의 대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국 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며 이를 거절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하노이 회담 때) 우린 산책을 했다”며 ”(그러나) 그(김정은)는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가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누가 그(김정은)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말을 하고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런 일을 전에 겪지 못했다”며 ”아무도 그런 적이 없는데, 난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린 합의에 이를 것”이라면서 ”우린 사이가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