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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03일 14시 49분 KST

'귀하신 몸', 동해안에 오징어가 돌아왔다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 덕분이다

뉴스1

최근까지도 어획량 급감으로 ‘금(金)징어’로 불린 오징어가 동해안과 남해안으로 돌아오고 있다.

3일 해양수산부와 통계청의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 2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5만2000톤으로, 지난해 2월 4만8000톤에 견줘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1만1531톤, 오징어 4721톤, 삼치 2834톤, 청어 1924톤, 고등어 1907톤, 갈치 493톤 등이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774톤)보다 5배 넘게(509.9%) 증가한 4721톤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2월에 기록한 어획량 3016톤과 비교해도 56.5% 늘어난 수치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이 지속되면서 오징어 어군이 우리 어장에 잔류함에 따라 동해 남부해역부터 남해 동부해역에 걸쳐 중심어장이 형성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멸치도 주요 어장인 남해와 동해 남부연안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연안을 중심으로 어군 밀도가 증가해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갈치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4% 감소한 493톤에 그쳤다. 최근 5년간 2월에 잡힌 갈치와 비교해도 48.8% 줄어든 수치다. 갈치 주요 어장인 서해 남부 및 제주 서부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았기(0.5~2.0℃↓)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