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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8의 새 예고편은 절망적이다(영상)

존 스노우의 칼은 왜 버려져 있는가.

‘왕좌의 게임’ 시즌8이 오는 4월 14일 방영을 앞둔 가운데 HBO가 새로운 ‘떡밥‘을 뿌렸다. 단 1분 11초 밖에 안되는 영상이고, 배우들도 나오지 않지만 ‘떡밥’이 되기에 충분히 경악스러운 장면을 담고 있다.

ⓒHBO

이 예고편에는 ‘Aftermath’란 제목이 붙어있다. 전쟁과 사고등의 여파, 혹은 후유증을 뜻하는 단어다. 제목에 걸맞게 예고편이 보여주는 건 폐허가 된 윈터펠이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적막한 풍경 위로 이상한 바람 소리와 칼이 긁히는 소리, 까마귀 소리, 그리고 용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도 들린다. 시즌 7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이트 킹과 화이트 워커는 부활한 용 비셀리온을 이용해 장벽을 무너뜨렸다. 혹시 이 예고편이 보여준 장면은 그때 함락된 윈터펠을 보여주는 걸까?

'왕좌의 게임' 시즌7의 마지막 장면
'왕좌의 게임' 시즌7의 마지막 장면 ⓒHBO

그럴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 예고편은 최후의 결전을 암시하는 상징들을 채워둔 듯 보인다.

제이미 라니스터의 황금 손
제이미 라니스터의 황금 손 ⓒHBO
아리아 스타크의 '니들' 
아리아 스타크의 '니들'  ⓒHBO

영상을 자세히 보면 제이미 라니스터의 황금 손, 브랜 스타크의 목제 휠체어, 티리온 라니스터가 가진 ‘핸드‘로서의 상징물, 아리아 스타크의 칼 ‘니들’ 등 여러 중요 캐릭터의 소지품들이 함께 등장한다. 

티리온 라니스터의 핸드 상징물 
티리온 라니스터의 핸드 상징물  ⓒHBO
브랜 스타크의 목제 휠체어 
브랜 스타크의 목제 휠체어  ⓒHBO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존 스노우가 가진 발라리안 강철로 만든 검이다.

ⓒHBO

HBO는 새로운 예고편과 함께 새로운 포스터에서도 모든 인물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더했다. 그동안 ‘왕좌의 게임’ 포스터의 주된 컨셉이었던 ‘철왕좌‘의 모습을 눈에 묻힌 캐릭터들의 시신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또한 ’시즌8이 보여줄 매우 거대한 전쟁을 뜻하는 듯 보인다.

ⓒKR CBE test

‘왕좌의 게임’ 시즌8에 엄청난 전쟁 장면이 나올 것이란 추측은 몇몇 배우들의 인터뷰에서 기정사실이 됐다. 나이트 킹을 연기한 배우 블라디미르 퍼딕은 팬미팅에서 ”마지막 시즌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는 제작자들이 텔레비젼의 역사가 될 순간으로 만들려한 전쟁이 있다”며 ”그 장면들을 촬영하는 데에만 약 55일이 걸렸는데, 약 1시간으로 축소되어 해당 에피소드 전체를 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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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드라마 #왕좌의 게임 #H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