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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지오씨 여경 5명이 24시간 경호 맡는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직접 말했다.

ⓒ뉴스1

고(故) 장자연씨 사건 관련 증언을 한 배우 윤지오씨는 지난 3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측에서 지급해주신 위치추적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워치가 작동이 되지 않아 현재 신고 후 약 9시간39분 경과했다”며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조차 되지 않는 무책임한 경찰의 모습에 깊은 절망과 실망감을 뭐라 말하기 조차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4월 1일 오후까지 약 27만 85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이 청원에 대해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답했다.

‘뉴스1’에 따르면, 4월 1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원 서울청장은 먼저 ”윤지오씨 신변 경호를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국민들께도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또한 ”윤씨의 신변보호를 맡고 있는 동작경찰서장이 직접 윤씨를 방문, 사과했고 사후 조치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동작경찰서장이 윤지오씨 면담 과정에서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우려, 국민청원 글을 내려 달라는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사후조치에 따라, 경찰은 ”여경 5명으로 구성된 윤지오씨 신변보호특별팀을 구성”했다. 원 청장의 설명에 따르면, ”특별팀은 경정급을 팀장으로 심리전문요원, 무도유단자 등 총 5명의 여경으로 구성돼 24시간 교대로 신변경호를 해 윤지오씨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윤지오씨의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경찰이 관리하는 2050대의 스마트워치를 긴급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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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자연 #윤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