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상을 수상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일본계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여자친구 에리카 코이케와 재혼한 지 4일 만에 혼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에 따르면 케이지는 지난 23일,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벨라지오 카지노의 웨딩홀에서 결혼 허가서를 취득했다. 미국에서는 결혼 허가서를 취득한 후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케이지는 나흘 만인 27일, 법원에 결혼 허가 무효 신청서를 제출했다.
더 블라스트에 따르면 케이지와 코이케는 적어도 1년 이상 데이트를 해 왔다. 두 사람이 왜 나흘 만에 결별을 결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은 케이지의 네 번째 결혼이었다. 케이지는 패트리샤 아퀘트와 6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고, 2002년 가수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어 2004년에는 한국계 앨리스킴과 결혼해 12년 동안 함께 살았으나 지난 2016년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이 있다.
케이지는 지난 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킴과의 결별에 대해 ”충격적이었고,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 허프포스트US의 Nicolas Cage Seeks Annulment 4 Days After Marrying Girlfriend Erika Koike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