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정준영 등이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함께 휴대전화를 버리자는 내용의 모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28일, 승리가 먼저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말했으며 수사 시작 당시 미국 체류 중이던 정준영 등 단톡방 멤버 6명이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바꿨다는 내용의 경찰 수사 기록을 보도했다.
정준영은 귀국 직후 불법촬영 영상이 있는 이른바 ‘황금폰’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해당 휴대폰을 미국에서 폐기했으며, 귀국 후 경찰에는 미국에서 구입한 새 휴대폰을 제출했다. 경찰은 제보로 이미 불법촬영 사실이 드러난 바 있는 2016년 이전 사용 휴대폰 기록과 새 휴대폰 기록만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단톡방에 참여한 기록이 있는 이들 14명 전부를 수사 대상에 올릴 방침이다.
아래는 MBC의 28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