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CCTV DVR관련 조사 내용 중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인 폐쇄회로(CC)TV 관련 증거자료가 조작·편집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해군이 수거한 세월호의 CCTV 녹화장치와 이후 해양경찰이 검찰에 제출한 녹화장치가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CCTV 녹화장치를 수거하던 과정을 촬영한 수중영상을 분석한 결과 녹화장치의 손잡이 부분과 잠금장치 등이 서로 다른 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CCTV녹화장치는 참사 2개월 만에 수거됐다. 녹화된 영상은 참사 발생 3분 전까지만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특조위는 ”당시 장치를 수거한 해군 관계자의 진술도 사실로 보기 어려운 정황과 자료가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