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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가 아닌 사람을 사랑한다" 소피 터너, 섹슈얼리티를 말하다

'왕좌의 게임'의 산사 스타크 역 배우

ⓒEvan Agostini/Invision/AP

세계적으로 히트한 드라마 HBO ‘왕좌의 게임’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 8이 드디어 오는 4월 방영된다. 산사 스타크를 연기하는 배우 소피 터너는 26일 공개된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초반에 약혼하는 것, 그리고 섹슈얼리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소피 터너는 23세의 나이에 뮤지션 조 조나스(29)와 약혼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그렇게 어린 나이에 약혼하게 될지, 약혼이란 것을 하게 될지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나는 평생 싱글로 살 생각이었다”고 터너는 말한다. 하지만 조나스를 만나자 모든 것이 달라졌던 모양이다.

터너는 조나스에 대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바로 알게 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나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 같다. 인생을 어느 정도 알 정도로 살았다는 기분이다. 알 만큼 많은 남자들을 만났고, 알 만큼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여자들을 만났다’는 말에 대해서는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답했다.

“누구나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며 성장한다. 나는 젠더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사랑한다.”

ⓒJames Devaney via Getty Images

터너는 지난해 마리끌레르 인터뷰에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결혼은 ‘성취’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결혼이 인생 최고의 일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추구하는 것이 내 커리어라는 사실을 늘 상기하고 있다. 내가 일에서 무언가를 성취한다면, 내 인생에서 하게 될 일들 중 가장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

동시에 터너는 결혼을 매우 긍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내가 무언가를 성취해서가 아니라, 내 사람을 찾았다는 점 때문이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영원히 살고 싶은 집을 찾은 것과도 같다. 자기 사람을 찾으면 내면의 평화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일과 성취를 통해서는 인생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Sophie Turner On Sexuality: ‘I Love A Soul, Not A Gender’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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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왕좌의 게임 #소피 터너 #조 조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