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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제스처 저속하다" 콜롬비아전 이후 격해진 양국 팬들 현 상황

콜롬비아 선수들을 향한 손동작이 문제가 됐다

ⓒEL HERALDO 캡처

지난 26일 있었던 한국과 콜럼비아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 이후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손흥민의 제스처에 대한 일부 콜롬비아 언론의 반응이다. 

어제 경기 이후 카메라에는 손흥민이 입에 손을 댔다가 바깥으로 펼쳐보이는 제스처를 하는 장면이 잡혔다.

콜롬비아 매체 콜롬비아닷컴은 ”손흥민이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저속한 제스처를 보냈다”라며 ”손흥민도 에드윈 카르도나처럼 징계를 받을까?”라고 반문했다.

에드윈 카르도나는 2017년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눈을 찢는 제스처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한 바 있다. 당시 카르도나는 A매치 5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남미 축구를 주로 다루는 현지 매체 ‘볼라VIP’는 ‘손흥민의 제스처가 콜롬비아 선수들을 극도로 분노하게 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콜롬비아는 토트넘 플레이어의 제스처를 좋게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평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손흥민은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계속해서 항의의 뜻을 비치는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너넨 떠들어라 우린 이겼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이날 경기는 무척 격했다. 경기 막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한국 선수가 부상을 호소하자 라다멜 팔카오가 한국 의료진의 구급상자를 경기장 바깥으로 던지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는 팔카오의 슈팅이 골라인을 통과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자 팔카오가 거칠게 물병을 걷어차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현재 손흥민과 팔카오의 계정에는 극히 일부 양국 팬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서로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에 달린 이상한 한국어 댓글을 보면 화보다 웃음이 먼저 나온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팔카오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일부 댓글을 보면 어쩐지 나이 많은 아저씨가 꼬마를 혼내는 듯한 기분이 든다. 

ⓒ팔카오 인스타그램

한편 26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에 힘입어 콜롬비아에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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