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잉 737 맥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또 비상 착륙했다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Franceinfo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사가 보유한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가 엔진 문제로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서 비상 착륙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후 3시쯤 이륙한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조종사 2명이 이륙 직후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으며, 절차에 따라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올랜도국제공항에서 캘리포니아 빅터빌 공항으로 옮기기 위해 이륙했던 것으로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는 작년 10월과 이달 10일 발생한 잇따른 추락 사고로 막대한 희생자를 내면서 세계 각국과 항공사에서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이 추락 사고들은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실속 상황에서 자동으로 개입하도록 보잉이 설계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이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비상 착륙이 최근 불거진 MCAS 문제와 관련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CNN은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조사를 위해 해당 기체를 올랜도 정비 시설로 옮겼다.

보잉과 FAA는 연이은 추락사고 이후 보잉 737 맥스 항공의 안전 기능을 다루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기 #보잉 737 MAX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