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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예천군 의회, 항공권 영수증도 조작했다

포토샵을 사용했다.

ⓒ뉴스1

지난해 12월 가이드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예천군 의회가 해외공무연수 과정에서 벌인 추태가 추가로 밝혀졌다. 이번에는 항공권 영수증 조작이다.

KBS 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영수증의 금액을 포토샵으로 조작해 항공료를 부풀렸다. 실제 항공요금은 110만원인데, 금액을 조작해 239만원으로 군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영수증에 적힌 큐알코드는 아예 삭제하기도 했다.

이 영수증으로 부풀린 항공료는 1,300여만원이다. 경찰은 군의회 사무과 직원과 여행사 대표등을 입건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사무과 직원은 연수를 계획한 후 개인부담금이 발생하자 여행사 대표 등과 짜고 항공료를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측은 군의회와의 계약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항공권 위조에 응했다고 한다. 다만, 예천군의원들이 이를 지시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예천군의회는 지난해 12월, ‘가이드폭행’ 사건이 드러난 후, 해외 연수 경비 6,300만원을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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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