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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는 월 9.99$가 될 전망이다

HBO, 쇼타임, 스타즈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면?

ⓒThomas Trutschel via Getty Images

3월 25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다. 대부분의 외신은 애플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와 애플 뉴스를 소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애플이 오리지널 비디오 컨텐츠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이번 행사의 초대장이 그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It’s show time’이란 태그라인, 그리고 고전 할리우드 영화를 연상시키는 흑백 카운트다운 이미지다.

행사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서비스의 구독료가 월 9.99$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애플 뉴스 각각 9.99$다. 기존 IOS 이용자들에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른 회사의 컨텐츠를 보고 싶을 때는 구독료를 지불하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란 예상과는 다른 방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서비스를 통해 HBO, 쇼타임, 스타즈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게 가능하다면 기존의 HBO고객들도 애플 네트워크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HBO의 기존 구독료는 15달러, 쇼타임은 10.99달러로 애플의 구독료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이때 걸림돌은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애플TV앱은 애플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애플TV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TV 제조사 및 로쿠(Roku)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쿠(Roku)는 미국의 스트리밍 디바이스 제조사다. 애플은 이미 여러 스마트TV에 애플 아이튠즈를 지원해왔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공개될 애플 뉴스는 지금 ‘뉴스를 위한 넷플릭스‘로 불린다.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텍스쳐’(Texture)를 통해 약 200종의 잡지를 구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같은 메이저 매체는 당장 서비스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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