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3월 25일 16시 26분 KST

나경원 대표가 '드루킹 (재)특검'을 하자고 요청했다

김학의 특검과 맞바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김학의 특검과 맞바꿔 드루킹 특검을 하자”고 말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이미 한차례 특검수사가 진행된 사안이다. 나경원 대표의 말은 ‘재특검’을 하자는 주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이 나온 배경은 여당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 재수사와 특임검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한 추가의혹이 계속 터지고 있다. 전 정권(박근혜) 청와대가 나서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온갖 외압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쯤 되면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김학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자는 국민의 요구를 공작정치, ‘황교안 죽이기’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비호하기 급급하다”며 ”(황 대표) 스스로가 떳떳하다면 수사를 자청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김학의 사건 관련 외압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에서 드러났듯,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큰 만큼, 신병을 확보해 재수사와 특임검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금 하는 것은 본인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 적폐와 전 정권 탓으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 죽이기에 올인 하는 것”이라며 ”저는 김학의 특검보다 국민들이 더 궁금해하는 건 드루킹 특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학의, 장자연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찬성 여론은 71.7%로 반대(17%)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나경원 대표는 이어 ”저희당 공식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정쟁의 수단으로 특위를 설치할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것 모두를 특검으로 (가서) 같이 의혹을 밝힐 것으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경원 대표가 요청한 특검 대상은 ‘드루킹, 손혜원 의원,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