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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샤잠'의 해외 평이 열광적이다

"저항할 수 없는 매력”

  • 박세회
  • 입력 2019.03.24 13:45
  • 수정 2019.03.24 13:48
ⓒWarner Bros. Pictures

DC 코믹스의 청소년 히어로 ‘샤잠!’의 엠바고가 풀리고 해외 매체 기자들이 감상평을 쏟아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샤잠!‘의 탄생 스토리가 대충 그려진다. 입양 가정에서 여러 차례 뛰쳐나온 열다섯 소년 빌리 뱃슨은 어느날 ‘샤잠!’이라고 주문을 외치면 빨간 쫄쫄이 옷에 망토를 두른 어른 체형의 슈퍼히어로로 변신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DC 원작의 설명을 빌리자면 샤잠(SHAZAM)은 솔로몬(S)의 지혜, 헤라클레스(H)의 힘, 아틀라스(A)의 체력, 제우스(Z)의 권능, 아킬레스(A)의 용기, 머큐리(M)의 스피드를 갖춘 최강의 히어로다.

겉은 근육남이지만 속은 15살 아이의 마음이라는 설정답게 ”유쾌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만화 전문 매체 MCU코스믹닷컴의 설립자인 제레미 콘래드는 ”샤잠은 그냥 훌륭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DC의 확장된 세계관 아래서 나온 최고의 영화다. 심지어 아쿠아맨보다 훌륭하다. 어벤저스가 나오기 전까지 몇번 더 볼 것 같다”며 격찬을 늘어놨다. 

‘샤잠!’은 개봉 전부터 성인 관객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가벼운 영화가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샤잠은 그 사이 어딘가에서 균형을 잡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 

더 버지는 ”기발하지만 경박하지 않다”며 ”성장의 시기에 부모 없이 자란 빌리 뱃슨의 트라우마는 점프 한 번으로 빌딩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이후에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버라이어티 역시 ”재커리 리바이(성인 샤잠 역할)는 풍자와 진정성 사이의 교묘한 균형을 찾은 대중적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며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이라고 표현했다. 

복스 역시 샤잠이 ”슈퍼히어로 영화의 독보적인 성취를 이뤄냈다”라며 ”유쾌한 매력과 관객을 무장해제시키는 능력이 이 영화의 슈퍼파워”라고 밝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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