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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골’ 벤투호, 볼리비아에 1-0 승리

1-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이 헤딩 결승골로 벤투호에 승리를 안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이청용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볼리비아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2무로 앞섰다.

이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지동원을 투톱으로 한 4-4-2 다이아몬드 전형을 꺼냈다. 미드필드진에는 황인범과 권창훈, 나상호, 주세종이 나섰다.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하고 권창훈이 오른쪽, 나상호가 왼쪽에 섰다.

주세종은 포백을 보호했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홍철과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주세종이 주로 중앙 수비 라인으로 내려가 공격 전개를 맡은 가운데 한국은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손흥민과 지동원, 권창훈 등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로 볼리비아 수비 라인을 흔들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6분 지동원, 전반 14분 손흥민이 상대 오른 측면을 허물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반 18분에는 아쉬운 찬스를 놓쳤다. 홍철의 크로스가 정확히 쇄도하던 지동원의 머리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6분 권창훈이 개인기로 중원을 뚫었지만 패스타이밍이 늦어 기회는 무산됐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잡았다. 전반 32분 황인범과 홍철이 연계 플레이로 좌측면을 뚫었다. 마지막 패스는 손흥민에게 닿았지만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42분 손흥민은 직접 찬스를 만들었다. 전방에서 공을 뺏은 손흥민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 골대를 살짝 비껴 나갔다. 결국 남은 시간에도 대표팀은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강하게 볼리비아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골 라인은 넘지 못했다. 권창훈과 나상호의 슈팅은 빗맞았고 손흥민의 헤딩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5분 권창훈은 박스 안에서 퍼스트 터치로 상대 수비를 제쳤지만 유효슈팅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7분 황인범 슈팅도 막혔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지동원과 나상호를 제외하고 황의조,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후반 19분 손흥민이 개인 기량으로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코너킥에 그쳤고 22분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4분 황인범을 빼고 이청용이 들어갔지만 마침표는 여전히 찍지 못했다.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후반 36분 이승우의 드리블 돌파 이후의 슈팅도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파상공세 속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40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오른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이청용이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많은 슈팅 속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던 대표팀은 이청용의 천금 같은 헤딩골로 간신히 리드를 잡으며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는 4만1117명의 관중이 찾아 매진을 기록했다. A매치 5경기 연속 만원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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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벤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