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가가 속편이 나온다고 확언했다

아미 해머. 당신만 싸인하면 된다.

ⓒSONY PICTURES CLASSICS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은 속편이 나온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책은 나온다.

파라, 스트로스 앤드 지루(Farrar, Straus and Giroux) 출판사는 안드레 애치먼의 신작 ‘올 10월에 나를 찾아줘’(Find Me This October)를 출간할 계획이다. 2007년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국내 번역서 제목은 ‘그해, 여름 손님’)에 이어지는 소설이며 게이 연인인 엘리오와 올리버가 다른 지역에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다(2017년 영화에서는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가 연기했다).

“속편에서 애치먼은 엘리오의 아버지 새뮤얼이 이혼 뒤 엘리오를 만나기 위해 플로렌스에서 로마로 오는 것을 보여준다. 엘리오는 재능있는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된 상태다.” 벌쳐가 인용한 파라, 스트로스 앤드 지루의 보도 자료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관계가 새미의 인생을 크게 바꾼다. 엘리오는 곧 파리로 옮기는데, 그 역시 중대한 연애를 하게 된다. 뉴잉글랜드 북부에서 거의 성인이 된 아들들을 둔 교수로 살고 있는 올리버는 갑자기 유럽을 다시 찾아갈까 생각하게 된다.”

애치먼은 이외에도 ‘Eight White Nights’(2010)와 ‘Enigma Variations’(2017) 등의 소설을 썼다. 2017년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는 아카데미 후보에도 올랐다. 이 영화로 인해 “내가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고 긴 세월을 걸쳐 그들을 지켜보고 싶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속편을 썼다.”고 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세계는 나를 떠난 적이 없다. 내가 이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그들의 삶의 저자이지만, 그들이 친밀함과 사랑에 대해 내게 가르쳐 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그들을 종이 위로 옮기기 전에는 나는 내가 그런 사실을 안다는 생각도 못했다.”

이 신작 소설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속편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불과 며칠 전인 3월 19일, 해머는 벌처 인터뷰에서 “첫 작품에 맞먹는 것은 나올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속편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짓밟는 듯한 발언을 했다.

“속편을 만든다면 실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생각한다.”는 게 해머의 말이었다.

반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작년에 엘리오와 올리버의 모험을 ‘비포 선라이즈’와 같은 3부작으로 만들어 여러 대륙을 배경으로 하고 HIV와 AIDS 문제도 다루고 싶다고 관심을 표한 바 있었다.

그 무렵 애치먼은 구아다니노의 계획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보였으며, 속편 작업을 “기꺼이 하겠지만 나는 내가 해야 했던 말들을 이미 했다”고 강조했다.

*허프포스트 US 글

을 번역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문화 #동성애 #성소수자 #퀴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루카 구아그다니노 #아미 해머 #퀴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