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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구 스타 케빈 듀란트의 입양한 형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박세회
  • 입력 2019.03.22 12:22
  • 수정 2019.03.22 15:00
지난 2018년 미국 프로농구 워싱턴 위저드(우)의 가드 존 월과 함께 노동절 파티에 참석한 클리프 딕슨(좌).
지난 2018년 미국 프로농구 워싱턴 위저드(우)의 가드 존 월과 함께 노동절 파티에 참석한 클리프 딕슨(좌). ⓒPrince Williams via Getty Images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형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야후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22일(한국시간) 듀란트의 형 클리프 딕슨이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클리프 딕슨은 애틀랜타에서 셀레브리티의 삶을 살았다.

클리프 딕슨은 동생 케빈 듀란트를 비롯한 NBA 플레이어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생태계에서 유명세를 다졌고, 미국의 리얼리티 스타 에리카 메나와 사귀기도 했다. 

총격이 있었던 날 역시 성대한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팔로워가 21만 명에 달하는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생일 파티를 홍보하는 한 장의 포스터가 올라와 있다. 

이 생경한 죽음에 놀란 수많은 이들이 포스팅에 추모의 글을 달고 있다.

딕슨은 애틀랜타의 한 쇼핑몰 인근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하던 중 주차장에서 총격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용의자는 걸어서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현재 경찰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딕슨은 듀란트가 16세 때 그의 어머니가 입양했다. 듀란트와 딕슨은 피가 섞이지 않은 형제지만 지금까지 친형제 못지 않게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트는 지난 2013-14시즌 MVP에 선정된 후 ”형은 매일 나를 지켜준다. 집에 돌아온 나를 밝게 해준다. MVP 트로피는 우리의 것”이라고 딕슨을 언급하기도 했다. 

딕슨은 웨스턴켄터키대학에서 농구선수로 뛰기도 했다. 대학 시절 2시즌 동안 55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남겼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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