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3월 22일 12시 00분 KST

2020 도쿄올림픽 성화봉은 의미를 담은 재료로 만들어졌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 올림픽’을 기치로, 성화 봉송은 후쿠시마에서 시작된다.

ASSOCIATED PRESS

2020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사용될 성화봉이 공개됐다. 성화봉은 일본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 모양을 하고 있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재민들의 가설주택에 쓰인 알루미늄 패널을 재활용했다.

20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성화봉을 공개했다. 시사통신에 따르면 성화봉은 위쪽에서 보면 벚꽃 모양을 하고 있고, 색상은 ‘로즈골드‘보다 조금 더 분홍색이 약한 ‘벚꽃 골드’라고 한다.

성화봉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중 약 30%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본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3개 현의 가설주택을 짓는 데 사용된 알루미늄 건축자재를 재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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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쿄올림픽이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 올림픽’을 기치로 걸고 개최되기 때문이다. 성화봉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은 ”이재민들이 고뇌를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세계인들에게 보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내년 3월 12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채화식 이후 20일 일본에 도착한다. 이후 ‘후쿠시마 원전사고’ 대응 거점이었던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출발, 사흘간 후쿠시마현을 돈 뒤 일본 각지로 이동한다. 성화 주자는 오는 여름부터 공모전 등을 통해 선발된다.

한편 56년 만에 다시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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