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장쑤성 옌청(鹽城)시 소재 화학공업단지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21일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옌청시 톈자이(天嘉宜)공사가 운영하는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장쑤성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0명이 크게 다쳤다”면서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폭발 당시 중국 지진당국은 옌청시 인근의 렌윈강(連雲港)에서 규모 2.2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에 방영된 영상에는 이날 폭발로 인해 공단 근처 가옥이 불타고 산업단지 전체가 화염 속에 잠겨있는 장면이 담겼다. 폭발 현장에는 유독가스가 나오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장쑤성 당국에 따르면 폭발 현장 인근에서 부상당한 주민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병원 직원들과 공안 직원, 소방관들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