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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신곡을 들은 전 세계의 고양이들이 잠들고 있다

타블로 본인도 엄청 당황한 듯한데 그 일이 진짜로 벌어지고 있다.

  • 김현유
  • 입력 2019.03.20 17:14
  • 수정 2019.03.20 17:16
ⓒGettyImages

에픽하이는 지난 11일,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을 발매했다. 타이틀 ‘술이 달다’는 가수 크러쉬가 피처링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단, 인간들에게만.

고양이들께서는 그보다는 다른 곡에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애초에 고양이를 위한 곡이긴 했다.

제목하여 ‘Lullaby For a Cat(고양이를 위한 자장가)’.

15일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한 외국 팬이 게시한 영상을 리트윗해 올렸다. 이 영상은 아래와 같다.

조카네 고양이가 ‘Lullaby For a Cat’을 듣는 영상인데, 너무 귀여워. 노래 제목 정말 잘 지었네, 이런 멋진 앨범 감사합니다 타블로, 투컷, 미쓰라진!

타블로는 노래를 들으며 꾸벅꾸벅 조는 고양이의 영상을 리트윗하며 ”제가 본 고양이 영상 중 최고예요”라는 멘트를 남겼다.

그러나 그 노래에 반응하는 고양이는 한 마리가 아니었고, 타블로는 잠드는 고양이 영상을 하나씩 리트윗하기 시작했다. 본인도 엄청 당황한 듯하다.

와, 미쳤다. 이거 진짜 되는 거야?

이게... 뭔... 일이래... 왜 우리 노래가 진짜 고양이들을 잠들게 하는 거지?ㅋㅋㅋ

누가 ‘Lullaby For a Cat’ 현상에 대한 심도있는 과학적 연구나 기사를 써줘야겠어. 어떻게 이런 일이??

끝으로 타블로는 한 마디를 남겼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Lullaby For a Cat’이 전 세계의 고양이를 몇 마리나 잠재웠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확실한 건 그 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 같다는 점이다. 참고로 이 곡은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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