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학의 장자연 사건 특검에 대한 찬성 여론은 압도적이다

반대 여론의 네배 가까이

수사기관의 수사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건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특수강간 의혹과 장자연씨의 성접대 리스트 사건에 대해 국민 다수가 특검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19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에 독립적 특별검사 도입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특권층 연루, 수사기관의 은폐·축소 정황이 있으므로 특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71.7%로 집계됐다. 반대의견은 17.0%에 그쳤다. 조사 대상 대부분이 특검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 기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둘러 보아도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연령, 지역에서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거나 대다수였다. 특히 정의당(찬성 93.6% vs 반대 2.2%)과 더불어민주당(92.3% vs 5.4%) 지지층, 진보층(91.4% vs 4.4%)에서 찬성이 90%를 넘었다.

보수층(찬성 47.1% vs 반대 36.5%)과 60대 이상(52.6% vs 25.9%), 대구·경북(46.9% vs 27.0%)에서도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39.2% vs 반대 38.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경찰 #검찰 #범죄 #특검 #장자연 #김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