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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의 '병가 특혜' 논란에 대한 용산구청의 해명

MBC는 단독으로 탑의 병가가 상대적으로 많은데, 탑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스1

그룹 빅뱅 멤버 탑에 대하 ‘특혜성 병가 의혹’이 제기됐다. 탑은 현재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19일 MBC는 단독으로 탑의 근무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탑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에 비해 병가가 무척 많았고, 날짜도 휴일 앞으로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MBC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월 26일부터 총 19일의 병가를 썼다. 같은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과 비교하면 탑의 병가 사용횟수는 평균의 3배에 달했다.

또 탑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에 비해 월등히 자주 휴일 앞에 병가를 붙여 썼다. 탑은 지난해 9월 추석연휴 당시 징검다리 근무날 병가를 내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9일을 쉬었으며, 현충일 전날에도 병가를 내고 나흘 연속 쉬었다. 다른 병가도 휴무일에 붙은 것이 대부분으로, 전체 19일의 병가 중 휴일을 끼지 않은 경우는 4일에 불과했다.

병가에는 진단서가 필요하지만, 탑은 진단서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거진 특혜 의혹에 용산구청은 해명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용산구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 병가 신청의 경우 평일 기준으로 연속 4일을 낸 경우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탑의 경우 평일 기준 4일 연속 병가를 낸 사실이 없기 때문에 진단서가 필요 없었다”라며 ”평일 기준 3일 이내로 병가를 낼 경우에는 진료 확인서와 처방전, 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탑은 증빙 자료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청년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이지 않냐. 탑의 경우도 치료 목적으로 병가를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탑은 지난 2017년 의무경찰에 합격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같은 해 6월 입대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 의경에서 직위해제됐다. 이후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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