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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관중들마저 기립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메시의 해트트릭

메시의 세 번째 골은 그저 예술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 허완
  • 입력 2019.03.18 19:54
ⓒSoccrates Images via Getty Images

이 날도 그런 날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골을 넣은, 그저 그런 수많은 날들 중 하나였다.

17일(현지시각) 2018/19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28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는 레알베티스를 상대로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시즌 27호, 28호, 29호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589호, 590호, 591호 골이었다.

국가대표를 포함하면 51번째, 팀에서의 45번째(모든 대회), 33번째(리그)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의 해트트릭에는 조금 특별한 게 있었다.

85분, 메시가 그저 예술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자 상대팀 관중들이 일제히 기립박수와 함께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레알 베티스의 홈 경기장,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이었다.

″메시! 메시! 메시!” 

 

이 순간 만큼은 홈팀과 원정팀 팬이 한 마음이 됐다. 모두가 메시의 아름다운 골을 칭송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골이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사랑한다면 이 골에 무덤덤하게 반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 응한 메시는 ″이런 일은 이전까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골 이후 홈팀 팬들이 보여준 반응에 정말 감사드린다. 기분이 매우 좋았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날 메시의 세 번째 골 영상은 여기(네이버, 다음)에서 볼 수 있다.

 

 허완 에디터 : wan.h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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