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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한다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를 폭행, 협박했다는 혐의

ⓒ뉴스1

경찰이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를 폭행,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는 손석희 대표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했다. 경찰은 공갈미수 등 혐의를 받는 김씨의 휴대전화도 이날 중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손 대표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했다며 김씨의 휴대전화도 이날 오후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양측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대화 중 협박·공갈 정황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또한 메신저 대화 원본을 확보해 양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의 조작 여부도 함께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16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지난 1월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 일본식 주점에서 자신을 회유하다가 전치 3주에 달하는 폭행을 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2년간 월수입 1000만원이 보장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손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용역계약 제안주장을 근거로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은 지난 1월28일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손 대표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김씨가 손 대표이사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고 반박하며 김씨를 공갈·협박 등 혐의로 지난 1월24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손 대표를, 지난 1일 김씨를 한 차례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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