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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돌연 '2014년 11월에 경찰 정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1600장이 넘는 사진들 중 이날 돌연 삭제된 건 이 사진 뿐이다.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지난 2014년 11월에 올렸던 경찰 정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1600장이 넘는 사진들 중 이 사진만 지워진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18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승리 경찰복 인스타에서 지운 거 알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승리가 경찰 정복을 입고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2014년 추돌 사고 이후에 올렸던데 지금은 지웠다”라고 설명했다.

ⓒ승리 인스타그램

해당 사진에 대한 ‘더팩트’의 2014년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이 사진을 2014년 11월 25일 게재했다. 당시 승리는 이 사진을 게시한 직후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는데, 그 해 9월 12일 승리가 서울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당시 경찰은 사고 원인을 승리의 과속으로 결론지었으나, 승리가 119 구급차량을 타고 병원 이송 도중 차에서 내린 것이 확인되고, 추돌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승리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승리는 경찰 정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해 큰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이 사진은 18일 새벽 돌연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월 30일부터 2019년 3월 11일 은퇴선언을 할 때까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1600장 넘는 사진 중 이날 삭제된 것은 이 사진뿐이다.

한편 앞서 승리와 정준영 등 연예인 다수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모 총경은 ”(승리의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식사도 하고 골프를 친 사이”라고 인정했다. SBS에 따르면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단톡방’ 참여자 대부분은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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