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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해지만 하는 소속사 같이 책임져야 한다" 시민단체가 YG·메이크어스 대표를 검찰 고발했다

"이번 사건을 그냥 넘기기에는 사회적 파장이 크다"

ⓒ뉴스1

시민사회단체가 성접대 알선과 불법촬영·유포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및 이들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YG)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메이크어스)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대책위)는 15일 승리·정준영과 양현석 YG 대표(50)·이동형 메이크어스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민대책위는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양 대표와 이 대표에게는 소속사 연예인을 소홀하게 관리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고발장에 적었다.

서민대책위는 ”승리와 정준영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인”이라며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결여된 이번 사건을 그냥 넘기기에는 사회적 파장이 크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또 ”양 대표와 이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수익만을 추구할 뿐 이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일탈 행위가 발생했을 시 ‘전속계약 해지’라는 꼼수로 책임을 일관되게 회피해 왔다”며 ”앞으로는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소속사도 공동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16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불법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같은날 경찰에 출석해 2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YG와 메이크어스는 승리·정준영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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