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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5일 16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3월 15일 16시 14분 KST

'어벤져스:엔드게임' 새 예고편을 본 타노스 배우 조쉬 브롤린의 짧고 굵은 한 마디

ㅎㄷㄷ

3월 14일, 마블이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예고편에는 지금까지 나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의 일부분이 흑백영상으로 삽입되어 있다. 과거에서 이어진 히어로들의 역사가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래서 타노스와 다시 싸울 수 밖에 없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입장을 감정적으로 전달한 장면이다.

그렇다면 타노스는 이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타노스의 반응을 보려면 오는 4월 26일에 개봉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관람해야 한다. 대신 타노스를 연기한 배우의 반응은 알 수 있다. 조쉬 브롤린말이다.

Jon Kopaloff via Getty Images

3월 14일, 조쉬 브롤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고편을 공유하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적었다.

“They SHOULD move on. #nocontest #saymynameslowly 😈”

″과거에 연연하지 말아야지. #상대가되지않아 #내이름을천천히말해봐.”

 

“They SHOULD move on”은 예고편 속 캡틴 아메리카의 대사를 고스란히 받아친 것이다. 블랙 위도우와 대화를 나누는 캡틴 아메리카는 ”난 늘 말하지, 다 잊고 살라고... 누군 그렇게 하지. 하지만 우린 아니야”(I keep telling everybody they should move on... Some do, but not us”)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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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가지고 조쉬 브롤린은 타노스의 입장에서 ”(어차피 내 적수가 되지 않으니)그냥 과거를 다 잊고 사는 게 낫다”는 뜻으로 인용한 것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3편의 ‘어벤져스:엔드게임’ 예고편에서 타노스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첫번째 예고편에서 허수아비처럼 거치된 타노스의 갑옷과, 꽃밭을 스치고 가는 타노스의 손이 보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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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본 팬들은 타노스가 자신의 들판을 돌보며 살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1991년에 출간된 마블 코믹스 ‘인피니티 건틀릿’에서 비슷한 설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장면들은 바로 그에 대한 상징적인 연출일 수도 있지만, 생명체의 50%를 없앤 타노스가 또 다른 생명을 보살피고 있다면 그 또한 매력적인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