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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6세 소녀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기후변화 대처를 촉구해온 운동가다.

  • 강병진
  • 입력 2019.03.15 14:03
  • 수정 2019.03.15 14:04
ⓒHANNA FRANZEN via Getty Images

그레타 툰베리는 16세의 스웨덴 소녀다. 지난 2018년 9월, 툰베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에 가지 않고 스웨딘 의회앞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후 툰베리는 스웨덴 내에서 기후변화 대처를 촉구하는 10대 운동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 되었으며 호주 10대들의 환경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그해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모인 190개국 대표에게 연설을 하기도 했다.

″지난 25년간 이 회의에 참석한 많은 사람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탄소 배출을 중단하자고 호소했지만, 현재까지 탄소배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더 이상 그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돌봐달라고 요구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살기 위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무언가를 이제 해결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그로부터 약 3개월 후, 영국 가디언은 그레타 툰베리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툰베리를 추천한 건, 노르웨이의 정치인들이었다. 노르웨이 사회당의 안드레아 오브스테가드는 ”우리가 그레타 툰베리를 추천한 이유는 기후변화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것이 전쟁과 분쟁, 난민의 원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레타 툰베리가 만든 대중운동이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관련 소식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후보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만약 그레타 툰베리가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가 된다. 1901년 이래 현재까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2014년 17세의 나이로 상을 받은 파키스탄 출신의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였다.

ⓒJames D. Morga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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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후변화 #노벨평화상 #그레타 툰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