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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논란으로 국민연금이 소유한 YG엔터 주식 98억원이 빠졌다

국민연금의 와이지엔터 지분율은 6.06%

ⓒ뉴스1

국민연금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지분평가액이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인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논란 이후 98억원 가량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와이지엔터 지분율은 작년 12월20일 기준 6.06%(118만5323주)다. 이후 이날까지 지분 변동 공시는 없었다.

증권시장에서는 와이지엔터 주가가 지난달 26일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종가는 전날 보다 4.42% 하락한 4만5400원이다. 이 종가를 보유주식 수(118만5323주)와 곱하면 당시 국민연금의 와이지엔터 지분 가치는 538억1366만원이다.

이후 승리 논란이 증폭되면서 와이지엔터 주가는 이날까지 12거래일동안 19.2%나 떨어졌다. 이날 종가(3만7150원) 기준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가치는 440억3475만원이다. 승리 논란이 주가에 반영된 지난달 26일(538억1366만원) 이후 97억7891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 기간동안 지분가치 하락이 손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앞으로 주가가 오르면 지분가치도 그만큼 오른다. 증권사들은 와이지엔터의 주가가 두 배 남짓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2월부터 이날까지 와이지엔터 분석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9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이다.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사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분 변동 사항은 공시 전까지 공개할 수 없다”며 “5% 이상 보유 종목은 분기 내 1% 변동이 있으면 매분기 익월 10일 이내 공시한다. 1% 이상 변동이 없으면 공시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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