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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장과 승리 사이에 '유리홀딩스 대표'가 있었던 것 같다

승리와 같은 단톡방에 있던 그 인물

  • 백승호
  • 입력 2019.03.14 16:49
  • 수정 2019.03.15 10:10

지난 13일, 승리와 정준영 등 남성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는 대화 내용이 드러난 가운데 이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방정현씨는 이 경찰‘총’장이 경찰청장을 의미하며 그 연결 고리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대표인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방정현 법률 대리인은 단체 대화방에 등장한 ‘경찰총장’이 지칭하는 의미에 대해 ”그 안에서 총장이라고 하면 경찰총(청)장”이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가 ‘경찰총장‘이라고 추정한 이유는 이들이 나눈 대화의 정황 때문이다. 방씨는 이들의 대화에서 경찰이 등장하는 것을 ‘두 덩어리‘라고 보았는데 하나는 ”옆 업소에서 찌르려고 하는데 경찰총장이 봐줄 거야”였고 나머지 하나는 FT아일랜드의 최종훈씨가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을 때 이를 무마했다며 등장하는 ‘경찰팀장’이었다. 방 변호사는 발언의 맥락이 되는 상황을 종합해 볼때 ”검찰총장이 그런 식의 경찰들을 움직이고 이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방 변호사는 경찰측과 승리 측의 연결고리가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라고 추측했다. 유리홀딩스는 유씨의 성 ‘유’와 승리의 본명 이승현의 성 ‘리’를 따서 만든 회사로 승리가 투자 목적으로 만든 지주회사다. 최근 문제된 버닝썬의 운영주체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0%도 이 유리홀딩스에서 보유하고 있다.

방 변호사 따르면 승리 등이 있던 단톡방에서 ‘내가 어제 유XX와 경찰총장이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라는 대화가 오간 것에 주목하며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유인석과 경찰‘총’장이)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다라는 게 정황으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 변호사는 경찰청장이 지금 거론되는 강신명 전 청장등이 아닐 수 있다고 접근했다. 그는 ”단순하게 대한민국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디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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