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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이번에는 아시안 슈퍼히어로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흑인, 여성에 이어 아시안.

  • 강병진
  • 입력 2019.03.14 11:32
  • 수정 2019.03.14 13:54

‘블랙 팬서‘로 첫 흑인 슈퍼히어로 영화를 성공시킨데 이어, ‘캡틴 마블‘로 여성 슈퍼히어로 솔로무비를 만든 마블이 슈퍼히어로의 다양성 확대에 속도를 높일 듯 보인다. 다음 프로젝트는 아시안 슈퍼히어로 영화다. 원작이 된 작품은 지난 1973년 처음 마블 코믹스에서 소개된 ‘샹-치’(Shang-Chi)다.

ⓒMARVEL

‘샹-치’는 세계 최고의 쿵푸실력을 가진 히어로다. 스스로 몸을 다스려 신체적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능력도 가졌다. 국적은 중국이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의 아들로 태어난 후, 아버지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후 아버지의 세력과 맞서는 인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처음 보도됐다. 당시 마블은 중국계 미국인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비드 캘러햄을 고용했다며 프로젝트를 이끌 아시안 감독을 찾는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3개월 후 드디어 ‘샹-치‘를 연출할 감독이 결정됐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다.

ⓒJared Siskin via Getty Images

데스틴 크리튼은 지난 2013년 인디영화 '숏텀 12'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감독이다. 가정에서 학대당한 10대 아이들을 보호하는 기관을 무대로 이곳에서 상담가로 일하는 여성이 아이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이었다. 브리 라슨은 데스틴 크리튼의 2017년 작품인 '더 글래스 캐슬'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또한 오는 2020년 개봉예정인 '저스트 머시'에서도 데스틴 크리튼와 브리 라슨은 함께 했다. 이 영화에는 '블랙 팬서'의 마이클 B.조던도 출연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마블은 '샹-치'에 많은 아시안 배우와 아시안-아메리칸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큰 흥행을 기록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과 같은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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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국 #마블 #슈퍼히어로 #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