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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뭘 찾기 위해 정준영 휴대전화 복원한 업체 압수수색 할까?

이 업체에서 데이터가 세어나간 흔적을 찾을 것이다

  • 박세회
  • 입력 2019.03.13 14:11
  • 수정 2019.03.13 14:19
ⓒ뉴스1

경찰이 가수 정준영의 스마트폰을 수리한 업체를 압수수색한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광수대 수사관과 포렌식 수사관 등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강남 소재 사설수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간의 폭로 경위에 대한 의문을 풀 중요한 열쇠다. 

정씨의 불법 촬영 의혹 핵심 증거는 지난 2016년 포렌식을 맡겼던 그의 휴대전화다. 정씨는 지난 2016년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와 성관계 도중 여자친구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MBN에 따르면 경찰은 이때 정씨에게 촬영한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 정씨는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수리 업체에 맡겼다며 최종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받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사를 보면 정준영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당초 정준영은 휴대폰을 증거물로 제출하라는 경찰의 요구에도 ‘고장이 났다’며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뉴데일리(2016년 9월 28일)

아직 신원이 밝혀진 바 없는 한 공익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에 제보한 것은 엑셀 파일로 대화 내용이 기록된 자료를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저장한 것과 카톡 방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 등이다. 

일각에서는 정준영이 휴대전화 수리를 맡긴 이 포렌식 업체에서 정보가 흘러 공익제보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압수수색에서 해당 카톡 대화 내용 등이 담긴 원본 휴대전화나 원본 휴대 전화에서 복원한 데이터의 흔적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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