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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허스키가 숲에 사는 사슴과 친구가 됐다(사진)

애틋...

지난해 12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위치한 레이첼 호와트의 집에서 개가 가출했다. 허스키인 개의 이름은 코다였다. 호와트는 코다가 사라진 후 며칠 동안 집 주변의 숲을 헤매고 다녔다. 다행히 코다는 며칠 후 집으로 돌아왔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호와트는 코다가 며칠 동안 어떤 생활을 했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녀는 집 주변 숲에 CCTV를 설치해놓은 이웃들을 찾아갔다. 코다가 혹시 그들의 카메라에 포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 호와트는 결국 코다의 흔적을 찾아냈다. 놀랍게도 코다는 혼자가 아니었다.

 

ⓒRachel Howatt

호와트가 본 영상에 따르면, 코다는 한 마리의 사슴과 함께 있었다. 사슴과 함께 뭔가를 먹기도 했고, 사슴 옆에서 함께 잠을 자기도 했다. 호와트는 ”영상에 나온 시간들로 추정할 때, 사슴과 코다는 약 12시간 정도를 함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CCTV에 포착된 이미지들이다.

ⓒRachel Howatt
ⓒRachel Howatt
ⓒRachel Howatt

호와트는 ”허스키는 원래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며 ”코다가 새로운 친구를 찾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코다가 가출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지만, 아마도 코다는 사슴을 찾아가려고 할 것 같다.”

‘도도’는 야생에 서식하는 사슴이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되는 일은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6월에는 농장에서 탈출한 송아지가 숲 속의 사슴들과 어울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또한 어떤 사슴은 고양이와 우정을 쌓기도 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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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개 #우정 #사슴 #허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