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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해 교육청에 우편물을 보낸 대학생이 검거됐다

우편물 겉봉투에는 ‘1급기밀문서’라는 문구와 청와대 로고가 인쇄돼 있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미세먼지가 많으니 단축 수업을 하라”, ”흡연 학생을 삼청교육대로 보내라”는 문서를 보낸 대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문서 위조 및 위조 공문서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대학교 1학년 박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8일 문대통령을 사칭한 문건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 앞으로 발송한 혐의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우편물 겉봉투에는 발신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으로 돼 있었으며, ‘1급기밀문서’라는 문구와 청와대 로고가 인쇄돼 있었다.

우편물에는 ‘미세먼지가 심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단축수업과 휴업을 한다‘는 내용 및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삼청교육대 재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받은 대구시교육청과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우편물이 허위이며, 대통령을 사칭한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신고 하루 만에 검거됐다.

SBS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자신이 다니는 광주 소재의 모 대학 교학처에 ”미세먼지가 많으니 단축 수업을 하자”고 건의했다가 거부당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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