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레알 마드리드를 유러피언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끈 직후 팀을 떠났던 지네딘 지단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는다.
구단은 11일(현지시각), 지단이 11월부터 재임해온 현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를 대체해 후임 감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단은 2022년 6월 30일까지 3개 시즌 동안 팀을 맡게 된다.
단 10달 동안 부진과 논란으로 두 명의 감독을 연신 교체하며 혼란을 겪어온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지단의 복귀 소식을 밝히며 ”세계 최고의 감독이 다시 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단은 복귀 환영식에서 ”이 팀을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 놓고 싶다”, ”밖에서 지켜보고 있기 힘들었다”, ”나는 재충전을 마쳤으며 이 훌륭한 팀을 다시 코치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라리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수진 에디터: sujean.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