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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으로 UN 직원 19명이 사망했다

케냐에서 열리는 행사 준비를 위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Maheder Haileselassie / Reuters

157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소속 직원 19명을 잃은 유엔(UN, 국제연합) 측이 공식 성명을 냈다. 

지난 10일 오전(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케냐 나이로비를 향해 이륙한 에티오피아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불과 6분 만에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60 Km 떨어진 비쇼프투 인근. 

이 사고로 149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 총 157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1일 유엔은 공식 채널인 유엔 뉴스를 통해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35개국 157명 중 19명의 유엔 직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유엔 스태프를 포함한 희생자들의 유족과 이들을 사랑한 분들께 진심 어린 연민과 연대의 감정을 전한다”라며 ”에티오피아 국민과 정부에도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유엔세계식량계획 산하 7명, 유엔난민기구·국제전기통신연합 각 2명, 유엔식량농업기구·국제이주기구·세계은행·UN소말리아활동 산하 각 1명의 직원이 목숨을 잃었다. 나이로비 유엔 사무소 직원 6명 역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유엔 환경 콘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콘퍼런스에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를 비롯해 각국의 정상과 각료 4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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