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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나흘만에 참여율이 83%까지 늘다

ⓒ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대형 유치원의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이 실패로 끝난 뒤 사립유치원에 대한 한유총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1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571곳 가운데 473곳(83%)이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했다.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을 벌인 지난 4일 이전에는 316곳(55%) 수준이었는데, 나흘 만에 157곳이 추가로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원아 200명 이상 유치원은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이다.

지역별로 살피면, 전국 시·도 교육청 중 9개 시·도에서는 의무화 대상 유치원 전체가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혔다. 부산(37곳)과 대구(35곳) 광주(24곳) 강원(5곳) 충북(6곳) 충남(27곳) 전남(6곳) 경남(73곳) 제주(9곳) 등이다. 경북(96.2%)과 울산(90.9%) 대전(89.5%)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56%)과 경기(74.2%), 인천(72.2%) 등 수도권에 있는 대형 유치원의 에듀파인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북은 13곳 가운데 1곳(7.7%)만 도입 의사를 밝혀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오는 15일까지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히는 사립유치원한테는 사용방법 연수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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