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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석 전두환, 시민 접촉 최대한 피한다

보안이 강화된다

전두환이 11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전씨의 부인 이순자 씨도 같이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재판이 진행됐다.

전씨는 그간 재판에 불출석했다. 광주에서 재판이 열린다는게 주된 이유였다. 그는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하면, 질병을 핑계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구인영장을 발부해서라도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전씨 측은 더이상 불출석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부인 이씨의 동석을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재판에서는 전씨와 이씨가 동반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법원과 경찰은 경비를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법원은 법정보안 관리대원 뿐만 아니라 경찰에 기동대 80명의 지원을 요청했다. 법정 앞에는 보안 검색대와 통제선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씨가 법정까지 향하는 동선에 최대한 시민들과의 접촉을 피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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