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작극 논란' 주시 스몰렛이 16건의 범죄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

흑인에 게이라는 이유로 거리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Nuccio DiNuzzo via Getty Images

배우 주시 스몰렛은 흑인에 게이라는 이유로 거리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집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최악의 반전을 맞았는데, 이는 출연료에 대한 불만을 품고 스몰렛이 연출한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스몰렛은 거짓 신고를 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기소됐다.

그리고 보름 만에 스몰렛이 무려 16건의 혐의로 다시 기소됐다. 8일 AP는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대배심이 허위 신고로 인한 공무집행방해 등 총 16건의 세부 혐의로 스몰렛을 기소했다고 전했다. 혐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데, 모두 스몰렛이 경찰에 한 진술과 연관된다.

1.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게 ”공격을 가한 남성 둘 중 한 사람은 백인”이라고 진술한 것

2. 목에 로프를 감는 연출을 했으면서, 수사관에게는 ”공격을 가한 남성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대배심의 이번 기소문에는 2주 전 첫 기소때 알려진 것 외에 새로운 사실은 포함돼 있지 않다. 또 정확히 어떤 사유로 스몰렛에게 혐의가 16개나 적용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몰렛은 인종·동성애 혐오 폭행 사건을 꾸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22일 시카고 경찰은 주시 스몰렛이 나이지리아 태생의 흑인 형제에게 3,500달러(약 390만원)를 주고 폭행 자작극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출연료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몰렛은 1월 29일에 얼굴을 가린 두 남성이 자신을 공격했으며, 목에 로프를 두르고 화학 물질을 붓고 인종차별적 및 동성애혐오적 발언을 하며 “여기는 마가(MAGA, 트럼프 지지자의 구호)의 나라다”라고 말한 다음 사라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국제 #인종차별 #혐오 #주시 스몰렛 #혐오범죄 #자작극 #일리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