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드레이코 말포이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톰 펠튼이 전범기(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찍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톰 펠튼은 전범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저 티셔츠에는 전범기가 그려져 있다”, ”아시아 지역 사람들에게 저건 나치 깃발이나 마찬가지”라며 세계 각국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되자 톰 펠튼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누군가의 기분을 나쁘게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제가 입은 티셔츠에 그려진 게 어떤 의미인지,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저는 혐오주의자가 아닙니다. 이 티셔츠가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모르고 구입한 것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무지함은 변명이 될 수 없지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이전에도 해외 스타들이 ‘전범기 논란‘에 휘말리는 일들이 있었다. 지난 2016년 에릭 클랩튼은 도쿄 공연을 기념하는 포스터에 욱일기 그림을 넣었다가 비판을 받았으며, 지난해 배우 스티븐 연은 조 린치 감독이 올린 욱일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에 휩싸여 사과문을 게시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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