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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빅뱅갤러리'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이 올라왔다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빅뱅에서 퇴출해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

ⓒ뉴스1

그룹 빅뱅의 일부 팬들이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멤버 승리를 퇴출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빅뱅 갤러리’에는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는 성명서가 올라왔다.

성명서는 ”빅뱅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갤러리는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어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글로 시작됐다. 이어 ‘범죄행위에 관련된 의혹‘,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과 팬 기만, 가수로서의 본분 망각’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디시인사이드 빅뱅갤러리

성명서에는 ”이와 같은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대중들과 팬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콘서트 스케줄을 감행했으며 그동안의 혐의들을 모두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승리의 위법사실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범죄 관련해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룹에 끼친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명서는 ”빅뱅 갤러리는 멤버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빅뱅에서 퇴출해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 빅뱅 팬들은 이 성명서 내용에 반발하고 있다. ‘빅뱅 갤러리’ 유저 전체가 동의하고 있는 것도 아니며, 해당 성명서 발표가 다른 빅뱅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성명서 내용을 찬성하는 팬들은 ”승리의 입대가 2주 가량밖에 남지 않았다”며 성명서 제출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시작됐다. 20대 남성 김모씨가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한 이후 불거진 ‘버닝썬’ 논란은 각종 성범죄, 불법촬영, 마약 투약, 경찰과의 의혹 및 성접대 시도까지 번졌다. 

현재 경찰이 이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승리는 25일 입대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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