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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 제작 책임자, "세상은 게이 슈퍼히어로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이터널스'가 그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이터널스’의 주인공이 게이 슈퍼히어로가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 소문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의 제작 책임자인 빅토리아 알폰소는 ”세상은 이미 (게이 슈퍼히어로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알폰소와 '캡틴 마블'의 주인공 브리 라슨
빅토리아 알폰소와 '캡틴 마블'의 주인공 브리 라슨 ⓒAlberto E. Rodriguez via Getty Images

3월 7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캡틴 마블‘의 프리미어 행사장에 나타난 빅토리아 알폰소는 게이 슈퍼히어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터널스’에 관련된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캐스팅을 할 것이며 준비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마블이 다양성에 매우 열려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왜 그러지 않겠어요? 나는 이 일에 열정을 갖고 있어서 말하고 싶어요. 마블의 성공은 다양한 사람들을 기반으로 합니다. 왜 우리는 오직 한 유형의 사람에게만 인정받으려고 하는 걸까요? 관객은 세계적이며 다양하고, 포괄적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위한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할 겁니다. 우리가 다양성과 포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성공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의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한다는 게 우리의 결심입니다.”

빅토리아 알폰소의 말, 그리고 ‘이터널스’에 관한 보도 이전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성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란 보도는 있었다. 그러한 변화를 말했던 게 바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다. 그는 지난해 6월, ”앞으로 개봉할 영화에 적어도 두 명의 성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이미 본 캐릭터가 성소수자로 드러나느냐는 질문에 ”당신이 본 캐릭터도 있을 것이고, 안 본 캐릭터도 있을 것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Marvel Studios

이미 공개된 마블 영화에서 봤을 법한 유력한 성소수자 캐릭터로는 ‘토르:라그나로크‘의 발키리(테사 톰슨)이 지목되고 있다. 테사 톰슨이 직접 발키리가 양성애자라고 밝혔으며 ” 발키리의 방에서 한 여성이 나오는 장면이 영화에서 편집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키 와이티티 감독 또한 발키리가 ‘도전-섹슈얼(try-sexual)’이라며 누구와의 관계도 도전하는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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