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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은퇴 후 시킬 것" 아버지 손웅정 감독 말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

가디언은 손흥민이 아이돌 가수 민아, 유소영과 데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TF-Images via Getty Images

지난해 9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강원일보와 손흥민을 키운 방법과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손 감독은 ”손흥민이 은퇴하기 전까지 결혼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손흥민 본인도 이런 아버지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 결혼 그리고 한국과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흥민은 쉬는 날이었지만, 토트넘이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장애여아를 위해 마련한 행사장에 참석했다.

가디언은 손 감독을 ‘무자비한 훈육자’였다고 묘사하며 한국 사회에서는 아버지의 말이 법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엄격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엄격했고, 무섭기도 했다”면서도 ”아버지는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 주셨다. 아버지가 안 계셨더라면 지금 여기에 나는 없다”고 답했다.

손 감독이 ”결혼은 은퇴 후에”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아버지가 결혼은 은퇴 후에 하라고 하셨는데 나도 동의한다”며 ”아버지는 결혼을 하게 되면 축구보다 아내와 아이들이 우선순위가 된다고 하셨다. 나는 축구를 하는 동안은 축구가 항상 우선순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아마 33세나 34세에 은퇴하게 되면 그 때부터 평생 가족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아이돌 가수 민아, 유소영과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싱글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손흥민은 ”웸블리에서 뛸 때, 엄청나게 많은 태극기들이 보인다. 나를 응원해 주시는 한국인 팬들을 위해 나는 나의 레벨을 할 수 있는 한 오래 지켜야 한다”며 ”웸블리에서 오후 3시 경기를 할 때, 한국은 자정이다. 8시 경기를 하면 한국은 새벽 5시다. 그러나 한국에서 팬들은 내 경기를 지켜봐 주신다. 나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토트넘 대 사우샘프턴의 2018-19 EPL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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