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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가 아메리칸 아이돌 첫 오디션에서 '우승자'로 점 찍은 남자

재능이나 노력 둘 중 하나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다

초 장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17번 째 시즌이 시작됐다. 그런데, 방송 4회차 아직 본격 콘테스트에 들어가기도 전에 오디션에서 우승자가 결정된 것 같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방송에서 나온 알레한드로 아란다가 그 주인공이다. 아란다가 현란한 핑거스타일(피크를 쓰지 않고 기타 줄을 손가락으로 튕겨 소리 내는 주법) 연주를 뽐내며 동시에 바람 소리 같은 목소리로 본인의 자작곡 ‘Out Loud’를 연주한다. 

이번 시즌의 심사위원을 맡은 루크 브라이언, 케이티 페리, 라이오넬 리치가 마치 기이한 자연현상을 목격한 것처럼 눈을 치켜뜨기 시작한다. 

루크 브라이언은 심지어 부당한 일이라도 당한 표정이다. 

아란다의 기타 연주가 끝나자 페리는 ”알레한드로, 다음 번 아메리칸 아이돌이 당신일 거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다. 아란다가 답을 주저하며 ”그냥 열심히 노력한 뿐”이라고 하자 케이티 페리가 말한다.

″오케이 알레한드로. 난 당신이 우승자라고 생각해요. 정말 특별하다고, 완벽한 천재라고 생각해요.”

하나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런 엄청난 말을 내뱉는 페리의 표정이 그녀의 진심을 보여준다. 

옆에 있던 라이오넬 리치는 이런 칭찬으로도 부족하다는 듯 ”여기 있는 우리가 행운아다. 우주가 당신을 골라 미국에 보내 준 이 시대에 사는 우리가 행운아다”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의 연주를 들어보자.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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