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3월 08일 11시 38분 KST

낸시 펠로시가 일한 오마르의 발언은 ‘반유대주의적 의미가 아니었다고 두둔하고 나섰다

“무게를 전적으로 이해했다고 믿지 않는다”

ASSOCIATED PRESS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캘리포니아)은 7일에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민주당-미네소타)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일각의 비난을 받았던 발언의 “무게를 전적으로 이해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말들이 그녀로선 몰랐을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영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펠로시가 기자단 브리핑에서 말했다.

오마르의 발언으로 인해 하원 결의안에 대한 하원 투표가 결정되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펠로시의 발언은 투표 몊 시간 전에 나왔다.

“그 발언의 무게를 전적으로 이해했다고 믿지 않는다.”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이스라엘에 대한 논란성 발언에 대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말

“그녀의 말이 그 어떤 반유대주의적 태도에도 기반하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초선의원인 오마르는 최근의 발언 때문에 논란이 중심이 되었다.

오마르는 이스라엘을 두고 “외국에 대한 충성을 강요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 나라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말하고 싶다.”라 말했다.

양당 정치인들은 오마르가 반유대주의자라며 비난했다. 오마르는 반유대주의적 비유를 쓴 것도, 미국의 유대인들이 미국보다 이스라엘에 더 충성한다고 비난한 것도 아니라고 부인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지도부는 소동을 잠재울 방법을 의논했다. 여러 형태의 반유대주의 및 무슬림 등 소수 집단에 대한 편견을 규탄하겠다는 결의안을 7일에 표결에 붙이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7일 오후에 발표한 결의안은 오마르를 직접 거명하지 않았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결의안이 오마르에 대한 간접적이며 불필요한 모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 세 명이 6일에 오마르를 두둔하고 나섰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상원의원들이었다.

미국 최초의 유대인 대통령을 노리고 있으며 여러 지지자들에게 오마르 옹호 발언 압력을 받은 샌더스가 가장 주목할 만했다. 반유대주의는 “혐오스럽고 위험한 사상”이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우파 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동일시되어서는 안된다고 샌더스는 밝혔다.

펠로시는 7일에 오마르의 발언에 “반유대주의적 의도”가 있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의안에 대해서는 오마르의 발언을 일부는 반유대주의적으로 해석했으므로 “우리는 예전에 여러 번 그래왔듯이 모든 의심을 제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반유대주의, 반 이슬람 혐오, 반 백인 우월주의와 모든 형태의 [증오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증오의] 자리가 없다”

펠로시는 “결의안은 이 이슈를 확대하여 반유대주의, 반 이슬람 혐오, 반 백인 우월주의를 포함해야 한다. 그리고 [오마르의]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작업 중이다. 모든 형태의 증오를 아우르며 그녀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하나의 결의안을 만들고 있다.”

“왜냐하면 중요한 건 그녀가 아니라 증오의 이런 형태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마르가 사과하기보다는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펠로시는 밝혔다.

“설명은 그녀의 몫이다. 하지만 그녀가 이 말들의 무게를 전적으로 이해했다고 믿지 않는다.”

오마르는 대의를 위한 활동가와 국회의원은 다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는 것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펠로시는 말했다. 1980년대 말에 하원의원이 되기 전에 어머니이자 활동가였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유모차를 밀며 팻말을 들던 내가 있었다. 활동가들은 열정을 품고 뛰어든다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문턱을 넘어 국회에 들어오면, 밖에서 누군가에게 외치던 때에 비해 당신의 말에 훨씬 더 큰 무게가 실린다. (오마르의) 말은 그 어떤 반유대주의적 태도에도 기반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그녀로선 몰랐을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영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