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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이 던진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한 떡밥 4가지 (영상)

*'캡틴 마블'에 대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 강병진
  • 입력 2019.03.07 17:07
  • 수정 2019.03.15 21:56

*‘캡틴 마블’에 대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MARVEL

2019년 마블의 첫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했다. 3월 6일 개봉 첫날 한국에서만 약 46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에는 호불호가 있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쫓아온 팬들에게 ‘캡틴 마블‘은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채워주는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해당되는 영화다. ‘캡틴 마블‘을 본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더 궁금해질 것이다. 또한 ‘캡틴 마블‘이 보여준 정보들을 통해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몇몇 장면들을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캡틴 마블‘이 던진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한 떡밥 몇 가지를 정리했다.

1. 캡틴 마블은 어떻게 타노스와 대적할 것인가

ⓒMARVEL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그 어떤 슈퍼히어로도 정공법으로는 막아낼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닥터스트레인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작전을 짜내서야 간신히 그의 건틀릿을 벗길 뻔 했다. 토르가 치명타를 입히기는 했지만,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가세한 협공작전에도 불구하고 타노스는 살아있는 것들의 절반을 없애버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해 나온 대표적인 루머들은 ‘시간여행‘과 ‘양자역학‘이다. 이 세상의 논리로는 무찌를 수 없는 악역인 셈. 그런데 영화 ‘캡틴 마블‘을 보면 타노스에게 기울어진 힘의 균형이 이제 무너진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힘을 각성한 ‘캡틴 마블‘은 몸으로만 거대한 우주선 한 대를 파괴시킬 수 있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분명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보다 강하고 묠니르를 손에 쥔 토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다. 이렇게 볼 때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캡틴 마블의 능력이 얼마나 설득력있게 드러날 지가 관전 포인트 일 것이다.

 

2. 캡틴 마블과 살아남은 어벤져스 대원들의 만남

ⓒMarvel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는 마블 슈퍼히어로들의 첫 만남을 그렸다.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는 계속 투닥거렸고, 덩달아 다른 슈퍼히어로들도 대립하며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중반부까지 이어졌다. ‘캡틴 마블‘의 쿠키 영상을 보면 그들은 퓨리가 남긴 호출기를 계속 작동시키며 그녀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캡틴 마블은 그들 앞에 나타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기대되는 건 캡틴 마블이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가다. ‘캡틴 마블’은 여성이지만,그녀는 분명 블랙 위도우와도 다르고 스칼렛 위치와도 다른 태도로 그들을 대할 것이다. 같은 군인 출신인 캡틴 아메리카와의 만남, 그리고 필적할 상대인 토르와의 대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3. 캡틴 마블은 어디에서 왔을까?

ⓒMARVEL

지난 2월, 닉 퓨리를 연기한 배우 사무엘 잭슨은 ‘토탈필름’과의 인터뷰에서 캡틴 마블의 능력 중 하나가 ‘시간여행‘이라고 말했다. ‘시간여행‘은 이미 나온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한 떡밥이지만, ‘캡틴 마블‘의 쿠키를 보면 새로운 질문이 생긴다. 어벤져스를 찾아온 캡틴 마블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캡틴 마블‘의 마지막에 그녀는 스크럴 족의 안식처를 찾기 위해 우주로 갔다는 설정이 나온다. 그녀가 직접 개조해서 닉 퓨리에게 준 호출기는 ‘은하계‘로도 통하는 것이니, 우주에 있던 캡틴 마블이 닉 퓨리의 호출을 받고 돌아온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캡틴 마블’ 쿠키 영상에서 어벤져스 앞에 나타난 캡틴 마블은 대뜸 ‘닉 퓨리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대사만 보면 그녀는 닉 퓨리가 사라진 줄 모르고 있다. 이는 곧 그녀가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의해 살아있는 것들의 절반이 사라진 줄도 모르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즉,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과거로부터 온 캐릭터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4.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나올 지도 모르는 ‘캡틴 마블’의 친구들

ⓒMARVEL

로슨 박사(아네트 베닝) : 만약 타노스와 대결하기 위해 태서랙트가 필요하다면, 캡틴 마블은 시간여행을 통해 로슨 박사의 연구실로 갈지도 모른다. 그곳에는 태서랙트가 있고, 캡틴 마블은 자신의 스승이자 멘토인 로슨 박사와 잠시 재회할 지도

ⓒMARVEL

탈로스(벤 멘덜슨): 캡틴 마블이 스크럴 족을 위해 우주에서 싸우다가 돌아온 거라면, 그녀를 돕기 위해 탈로스도 함께 지구에 올 수 있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에 사라지지 않았다면...) 다른 대상의 DNA를 순식간에 복제해 변신할 수 있는 스크럴족의 능력이 타노스와의 대결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도.

ⓒMARVEL

마리아 램보(라샤냐 린치)와 그녀의 딸: 이들이 운좋게도 사라지지 않았다면? 지구에 온 캡틴 마블과 재회할 수 있다. ‘캡틴 마블’의 시점으로부터 약 24년이 지났으니, ”우주선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던 마리아 램보의 딸은 정말 우주선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뛰어난 전투기 조종사인 마리아 램보 또한 어벤져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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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캡틴 마블 #어벤져스:엔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