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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낮,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더 유입된다

비상저감조치 6일째, 총 15곳이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6일째 시행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일대가 뿌옇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6일째 시행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일대가 뿌옇다 ⓒ뉴스1

6일 새벽 서울 등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유지되면서 출근길 대기 상황은 ‘매우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에 퍼진 이날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낮이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PM 2.5)는 양천구 140㎍/㎥, 강서구 135㎍/㎥, 마포구 11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5일) 오전 1시 서울권역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경보는 아직 해지되지 않은 상태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5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일평균 135㎍/㎥을 기록하며, 지난 2015년 정부가 공식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 최고치는 지난 1월14일의 129㎍/㎥였다.

ⓒ뉴스1

전국적으로도 대기질은 여전히 ‘매우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PM 2.5)는 아래와 같다.

부산 80㎍/㎥, 대구 91㎍/㎥, 인천 103㎍/㎥, 광주 129㎍/㎥, 대전 89㎍/㎥, 울산 71㎍/㎥, 경기 114㎍/㎥, 강원 116㎍/㎥, 충북 116㎍/㎥, 충남 109㎍/㎥, 전북 131㎍/㎥, 전남 67㎍/㎥, 세종 108㎍/㎥, 경북 102㎍/㎥, 경남 70㎍/㎥, 제주 29㎍/㎥

초미세먼지 농도가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이다.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시·도는 4일 9곳이었지만, 5일에는 12곳으로 늘었고 이날은 15곳으로 증가했다.

강원 영동 지역은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은 6일 연속, 대전은 5일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중국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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