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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의 '넷플릭스는 아카데미 제외' 주장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답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Netflix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용 영화와 동급으로 대해야 하는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최근에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스트리밍 포맷으로 제작된 ‘넷플릭스‘의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아닌 에미상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면 된다고 말한다. 스필버그가 곧 열리는 아카데미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거라고 한 후, 할리우드는 논쟁중이다. 하지만 넷플릭스 작품들이 가져온 논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3월 칸 국제영화제의 티에르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다른 스트리밍 회사의 영화들은 경쟁부문에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도 넷플릭스의 ‘로마’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후 다시 벌어진 논쟁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3월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영화를 사랑합니다. 여기 우리가 사랑하는 또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 극장에 갈 여유가 없거나, 극장이 없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
- 모든 사람들이, 모든 장소에서 동시에 개봉된 영화를 즐기게 하는 것
- 영화인들에게 자신의 예술을 공유하는 더 많은 방법들을 제공하는 것.

이것들은 상호배타적이지 않습니다.”

넷플릭스의 트윗은 스필버그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 아니다. 넷플릭스의 입장은 자신들의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필버그는 ‘극장 포맷‘과 ‘스트리밍 포맷‘을 구별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많은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넷플릭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하지만, ‘포맷’의 구별에 대해서는 스필버그의 주장이 맞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실제 아카데미 이사회에서 나오는 결론에 따라 이 논쟁은 더 거세질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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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아카데미 시상식 #스티븐 스필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