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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원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북한한테 '군사훈련 양보' 카드를 내민 게 아니라는 뜻

ⓒ뉴스1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전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이유가 ‘돈 문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돌려받지도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며 ”그건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유지해왔던 일관된 태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군사적) 긴장을 줄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두 나라는 지난 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의 전화통화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의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한테 얻어낸 것 없이 군사훈련을 일방적으로 ‘양보’한 것 아니냐는 미국 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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